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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고사 자료

포항 지진으로 수능 1주일 연기, 역대 수능 연기 사례는?

by justen 201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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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수능 응원 포스트 작성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수업 중에 포항 지진 사태로 인해 수능 1주일 연기되었다는 속보가 떴습니다. 학생들과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지진 현장 사진을 보니 정부의 수능 연기 결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정부의 신속한 결정을 보니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이 실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수능 연기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합니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그 해 수능이 11월 17일에서 2월 3일로 연기되었고 2010년에도 주여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11월 11일에서 18일로 늦춰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능을 하루 앞두고 급하게 결단을 내린 것은 처음인 듯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현재 고3 수험생들을 가르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딱히 학생들에게 보충 수업 등을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들 중에 고3 수험생인 학생들이 있어서 다들 지진과 수능 연기를 걱정하는 와중에 저는 순간적으로 수능 출제위원들이 생각났습니다. 내일이면 가족을 다시 만나고 사회로 돌아갈 생각에 기분좋았을텐데 1주일을 더 호텔에 감금되어있어야 합니다. 포항은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모쪼록 큰 탈없이 지진 사태가 지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험생 여러분은 남은 더 잘 준비해서 1주일 뒤 수능에서 더 잘 실력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수능 출제위원들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수능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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