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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이야기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어실력....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by justen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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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사무총장 수락연설은 명연설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다면.... 포스트에서 이미 한번 다루었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마침 EBS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다루어 주었네요. 실험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임을 밝히지 않기 위하여 전혀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연설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연설을 들은 한국인들과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영어실력, EBS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문법, 영문법, 어휘
반기문 UN 사무총장, 영어실력, EBS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문법, 영문법, 어휘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어연설은 매우 수준높은 어휘를 사용하고 있고 아주 정확한 문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그의 영어발음에만 중점을 두어 그의 영어를 평가절하합니다. 반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의 영어를 높이 평가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 그의 영어를 낮게 평가했던 한국인 시청자들이 이 연설의 주인공이 실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상당히 당황해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외국인들이 영어 발음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사실은 한국인들의 상상입니다. '아마 그럴 것이다.' 정도 수준의 상상과 추측들은 집단 속에서 납득할만한 근거없이 사실이 됩니다. 말하자면 '아마 그럴 것이기 때문에 사실일 것이다.' 정도의 논리가 되겠습니다. 이 박약한 추론에 근거해 우리는 엄청난 규모의 영어 산업을 만들어 냅니다. 영문법이나 수준 높은 어휘 습득은 배제하고 오직 얼마나 유창하게 미국인들과 흡사한 수준으로 발음하는가에만 중점을 둔 영어수업입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이안 벤턴씨가 강조하듯 대화능력과 의사전달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들의 말이 유창한지는 단지 보너스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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