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음악, TV, 책/미국을 만든 사람들17 석유왕 록펠러와 철강왕 카네기 ② 철도회사와 갑을관계를 뒤바꿔 버린 록펠러는 곧 자신의 막대한 부를 이용해 경쟁 정유사들을 하나둘 사모으기 시작합니다. 경쟁자들에게 있어서 록펠러의 제안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인 동시에 무시무시한 협박입니다. 이렇게 해서 록펠러는 석유 미국내 공급의 독점(monopoly)체제를 구축합니다. 미국처럼 넓은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에서, 아직 통신과 교통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실행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독점을, 록펠러는 그 자신을 포함하여 그 누구도 그 개념을 이해하기 전에 해냅니다. 독점 체제가 완성된 이상 생산량 자체를 늘리는 것보다 독점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해집니다. 양털을 독점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양 한 마리가 더 늘어봤자 관리하기만 더 힘들어질 뿐입니.. 2018. 2. 6. 석유왕 록펠러와 철강왕 카네기 ① 록펠러의 등유는 밴더빌트의 철도를 따라 전국 각지로 싼 가격에 팔려나갑니다. 하지만 록펠러의 야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한때 밴더빌트의 수송열차를 채우는 것도 힘들었던 록펠러. 하지만 이제 그는 밴더빌트의 수송 능력을 뛰어넘는 석유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를 눈치챈 밴더빌트의 경쟁자 탐 스캇이 록펠러와 접촉합니다. 탐 스캇은 그의 신동(prodigy)이자 젊은 유망주인 앤드류 카네기와 함께 거래를 위해 클리블랜드로 향합니다. 록펠러는 밴더빌트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탐 스캇과 수송 거래를 맺습니다. 밴더빌트가 당황한 것은 록펠러가 능숙하게 철도회사 간의 대립을 이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철도회사들이 아닌 록펠러가 우위에 서기 시작합니다. 2018. 1. 26.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5)-석유왕 록펠러③ 등유는 휘발성이 너무 강해 잦은 화재와 폭발사고를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빛과 열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생산자들이 정유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록펠러는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면서 동시에 등유의 안전성을 확보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록펠러는 오히려 등유의 단점을 기회로 봅니다. 그는 자신의 제품과 회사명을 스탠더드(표준) 오일이라고 이름 붙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정유회사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부각시키는데 성공합니다. 2018. 1. 12.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4)-석유왕 록펠러② 새까만 원유(petroleum)을 정제하여(refine) 등유(kerosene)을 만드는 일은 원유의 거의 절반을 버려야 했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록펠러는 이 비효율을 개선할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석유 정제의 비효율로부터 록펠러는 얼마나 많은 석유를 시추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석유를 정제할 것인가에 집중합니다. 밴더빌트와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회사를 확장해야 하는 록펠러. 하지만 등유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은 그런 그의 발목을 잡는 요소였습니다. 록펠러는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할까요? 2018. 1. 2.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3)-석유왕 록펠러① 밴더빌트와 계약한 것만큼의 등유를 생산할 수 없었던 로커펠러. 하지만 그는 결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록펠러는 어려서부터 사탕을 만들어 동네 아이들에게 쪼개 팔아 가족의 생계를 도왔습니다. 그의 사업가로써의 수완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지만 그의 유년기는 그의 아버지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록펠러의 아버지는 클리블랜드에 '악마 빌(Devil Bill)로 잘 알려져 있던 사기꾼이었습니다. 만약 록펠러가 그의 아버지를 닮았더라면 그 역시 사기꾼이 되었겠지만 그는 정직하게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천성을 타고 났습니다. 학업까지 중단하고 일을 해서 엄마와 형제들을 먹여살렸고 그의 직업 윤리와 일에 대한 통찰은 아메리칸 드림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2017. 12. 27.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1)-밴더빌트와 록펠러③ 기차 사고에서 살아남은 록펠러. 그는 이제 운명을 지배하는 자(a man of destiny)가 되어 밴더빌트를 만나러 다시 떠납니다. 청교도 윤리에 충실한 록펠러는 술도 마시지 않고 도박은 일절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에 비해 밴더빌트는 술, 도박, 매춘 등을 거침없이 하는 마초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차이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미국 최고의 부자였던 밴더빌트와 파산 직전의 기로에 서있었던 록펠러. 하지만 록펠러는 밴더빌트를 상대로 '알아야 할 건 다 알고 있습니다.(I know all I need to know."라고 말하며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밴더빌트에게 독점 거래(an exclusive deal)를 제안하는 록펠러. 너무도 당당한 록펠러의 태도에 밴더빌트는 .. 2017. 12. 11.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1)-밴더빌트와 록펠러② 밴더빌트와의 계약을 위해 클리블랜드에서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는 록펠러. 하지만 그의 초조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차역까지 자신을 데려다 줄 마부가 늑장을 부립니다. 서둘러 기차역에 도착했지만 기차는 이미 떠난 후였습니다. 낙심한 록펠러... 하지만 뜻밖에도 그가 타기로 예정되어 있던 기차는 선로 이탈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맙니다. 록펠러는 그 열차를 놓친 덕분에 참화를 간신히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신실한 침례교 신자였던 록펠러는 모든 일이 성스러운 신의 명령이고 신의 의지나 축복없이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록펠러의 운명을 바꾼 이 사건은 결국 미국의 운명 또한 바꾸게 됩니다. 2017. 11. 20.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0)-밴더빌트와 록펠러① 밴더빌트가 록펠러를 그의 저택으로 초대합니다. 밴더빌트는 자신의 기차를 계속 달리게 해 줄 화물이 필요했고 록펠러는 자신이 정제한 기름을 전국 구석구석으로 운반해 줄 운송수단이 필요했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한 초대와 방문이었지만 당시 서로의 처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시 미국 최대의 부자였던 밴더빌트와 당장 사업이 망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던 록펠러. 록펠러는 뉴욕으로의 출장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 출장 여행은 밴더빌트와 록펠러의 운명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습니다. 2017. 10. 25.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9)-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⑧ 가정용 조명 연료로써의 등유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깨달은 밴더빌트. 하지만 전국 곳곳에 등유를 배달하려면 철도가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석유 공급업자만 확보한다면 밴더빌트는 다시 철도 업계의 정상에 설 수 있게 됩니다. 세계 최대의 유전이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석유 공급업자를 찾는 밴더빌트. 당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석유 산업은 아직 초창기에 불과했고 밴더빌트는 판로를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클리블랜드의 젊은 석유업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냅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존 D. 록펠러. 밴더빌트와 록펠러는 이제 운명적인 만남을 맞이하게 됩니다. * 록펠러는 원래 '라커펠러'로 발음되지만 한국에는 록펠러란 발음으로 잘 알려져 있으므로 그대로 록펠러로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 10. 2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