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clean the carpet과 I am going to clean the carpet의 차이
말하는 순간 결정된 미래와 사전에 계획된 미래
예측된 미래는 will과 be going to를 둘 다 구별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계획된 미래는 말하는 순간 결정된 미래와 사전에 계획된 미래에 따라 각각 will과 be going to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will은 미리 생각하고 계획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말하는 순간에 어떤 일을 결심한 경우에 쓰입니다.
상황1
A: Sorry! I've spilt some coffee on your carpet. 미안해. 내가 네 카펫에 커피를 좀 쏟았어.
B: That's ok. I'll clean it. 괜찮아. 내가 치울께.
A가 친구 B의 집에 놀러갔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던 중 B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A가 커피를 카펫에 좀 쏟고 말았습니다. A가 이 사실을 말하는데 이 때 B는 '괜찮아. 내가 치울께.'라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이때 B는 말하는 순간 카펫을 치우겠다고 결정합니다. 따라서 'I'll clean it.'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만약 여기서 'I'm going to clean it.'이라고 하면 B는 A가 카펫에 커피를 쏟을 것을 사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A는 황당해할 수 밖에 없죠. 상황 2와 비교해 보세요.
상황2
A: Why have you moved all the furniture out? 왜 가구를 온통 밖에 꺼내놨어?
B: I'm going to clean the carpet. 나는 카펫 청소할거야.
상황2에서 역시 A는 친구 B의 집에 놀러갑니다. B의 집에 도착해 보니 B가 집안의 가구를 온통 밖에 꺼내놓고 뭔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A가 '왜 가구를 온통 밖에 꺼내놨어?'라고 물어보니 B는 '카펫 청소할거야.'라고 대답합니다. 이때 B는 대답하기 이전에 카펫을 청소하기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be going to로 말해야 합니다. 만약 'I will clean the carpet.'이라고 말하면 힘들게 가구를 밖으로 끌어내 놓고 A가 물어볼 때 카펫을 청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역시 A는 황당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미래시제는 말하는 순간 결정된 미래인가 사전에 계획된 미래인가에 따라 will과 be going to의 용법이 달라집니다.
A: What are you going to do when you grow up? 너 크면 뭐가 될래?
B: I am going to be an archaeologist. 저는 고고학자가 될거에요.
위 대화에서 be going to 대신 will을 쓰면 안됩니다. A는 B의 결정된 계획을 물어보고 있고 B 역시 사전에 계획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습니다. 만약 'I will be an archaeologist.'라고 하면 A가 질문한 순간 고고학자가 될 것으로 결정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아래 문제들에서 will을 써야할 지 be going to를 써야할지 선택해 보세요.
A: Would you like something to drink?
B: Oh, I have some coffee.
A: This light bulb is probably burned out. Do we have any new light bulbs?
B: I get one for you.
A: Do you have a car?
B: Yes, but I sell it. I need money.
예측된 미래와 결정된 미래 구분
예측된 미래와 결정된 미래 사이의 차이는 maybe 또는 probably를 붙였을 때 의미가 어색한지 살펴보면 됩니다.
s1. According to the weather report, it will probably be rainy today.
s2. According to the weather report, it is probably going to be rainy today.
일기예보에 따르면 아마도 오늘 비가 올 것이다.
s1과 s2의 경우 예측된 미래이기 때문에 probably와 의미상 잘 어울리며 s1과 s2 사이의 의미상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A: Sorry! I've spilt some coffee on your carpet. 미안해. 내가 네 카펫에 커피를 좀 쏟았어.
B: Don't worry. I'll probably clean it. 걱정하지마. 아마도 내가 치울께.
A: Why have you moved all the furniture out? 왜 가구를 온통 밖에 꺼내놨어?
B: I'm probably going to clean the carpet. 나는 아마도 카펫 청소할거야.
결정된 미래의 경우 예측된 미래와 달리 maybe, probably와 결합했을 때 의미가 대단히 어색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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