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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한국인들은 왜 현재시제와 현재진행시제를 혼동하는가? '나는 아침밥을 먹는다'는 무슨 뜻인가? 상황 1 진수: 신문에서 보니까 아침밥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먹는게 건강에 좋대. 그런데 나는 도저히 아침밥 먹을 시간이 안나던데 너는 아침밥 먹고 다니니? 정훈: 응. 나 아침밥 먹어. 상황 1에서 정훈은 '나 아침밥 먹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평소에 습관적으로 반복적으로 아침밥을 먹는다는 의미죠. 위 대화는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나올 수 있는 대화입니다. 다음의 예를 한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상황 2(전화통화중) 정훈: 여보세요? 진수: 정훈이니? 나 진수야. 너 지금 뭐해? 정훈: 응. 나 아침밥 먹어. 상황 2에서 정훈의 '나 아침밥 먹어.'라는 말은 상황 1에서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지금 아침밥을 먹는 행위를.. 2012. 3. 29.
[1강]시제(tense)의 개요 시제는 시간을 표현하는 방법 우리는 흔히 시간(time)을 현재, 과거, 미래 셋으로 분류합니다. 시제(tense)란 시간(time)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이 셋으로 분류되니까 시제도 현재시제, 과거시제, 미래시제 셋만 있다면 편하고 좋을 것입니다. 한국어는 기본적으로 3시제입니다. 하지만 영어는 12시제입니다. 겉보기에는 한국어가 참 쉽고 간편해 보입니다. 한국어가 3시제인데 반해 영어는 12시제이다보니 해석은 복잡하고 영작은 힘든 일이 됩니다. 시간은 현재, 과거, 미래 셋이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구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현재'는 구체적으로 언제인가요? "바로 지금이 현재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곧 과거가 되어버립니다. 미래는 찰나의 순간, 현재가 되어 버리고.. 2012. 3. 28.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어실력....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반기문 UN 사무총장 수락연설은 명연설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다면.... 포스트에서 이미 한번 다루었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마침 EBS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다루어 주었네요. 실험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임을 밝히지 않기 위하여 전혀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연설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연설을 들은 한국인들과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어연설은 매우 수준높은 어휘를 사용하고 있고 아주 정확한 문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그의 영어발음에만 중점을 두어 그의 영어를 평가절하합니다. 반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의 영어를 높이 평가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 그의 영어를 .. 2012. 3. 25.
[12강] 분사구문(6): 'with+목적어+형용사구'의 분사구문 with+목적어+분사 두 개의 문장이 동시동작, 부대상황으로 연결되어 있고 두 문장의 주어가 서로 다를 경우 만들 수 있는 분사구문의 형태입니다. 이는 일종의 독립분사구문인데, 종속절의 주어를 with의 목적어에 위치시키고 그 뒤에 동사를 분사의 형태로 바꾸어 놓습니다. 'with+목적어' 뒤의 분사가 목적어와 능동관계이면 현재분사, 수동관계이면 과거분사를 씁니다. s1. The prince entered the castle and the crowds cheered. 왕자는 성으로 들어갔고 군중들은 환호했다. ⇒ The prince entered the castle with the crowds cheering. 군중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왕자는 성으로 들어갔다. s2. She was sleeping and.. 2012. 3. 23.
[11강] 분사구문(5): 완료분사구문, 분사구문의 부정, 분사구문의 위치 분사구문의 시제-완료분사구문 다른 모든 준동사들과 마찬가지로 분사 역시 단순분사구문과 완료분사구문, 두 가지의 시제를 가집니다. 앞에서 살펴본 분사들은 모두 단순분사구문으로 주절의 시제와 부사절의 시제가 동일한 시제일 경우입니다. 완료분사구문은 부사절의 시제가 주절의 시제보다 한 시제 앞설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사절이 yesterday, 주절이 now로 서로 다른 시점부사인 것에 유의하세요. s1. As I finished it yesterday, I'm free now. ⇒ Having finished it yesterday, I'm free now. 어제 그것을 끝냈기 때문에 나는 지금 자유다. "시간과 조건의 부사절에서 현재시제가 미래시제를 대신한다."는 문법규정에 대해 모두들 들어 알고 .. 2012. 3. 21.
[10강] 분사구문(4): 독립분사구문과 비인칭 독립분사구문 독립분사구문 분사구문에 대한 이전 포스트들에서 주절의 주어와 부사절의 주어가 동일할 때 부사절의 주어를 생략하고 분사구문으로 바꿔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서로 다를 경우에도 분사구문으로 바꿔줄 수 있는데 이를 독립분사구문이라고 합니다. 방법은 단순히 주어를 분사구문 앞에 남겨주면 됩니다. to부정사의 의미상 주어를 for+목적격으로,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를 소유격으로 표시하듯 분사구문의 의미상 주어는 문장 앞에 그냥 내버려두는 방식을 취합니다. s1. If weather permits, the party will be held. ⇒ Weather permitting, the party will be held. 날씨가 허락한다면, 파티는 열릴 것이다. 여기에 몇가지 자잘한 법칙들이 있는데 우선.. 2012. 3. 15.
영어는 짝 맞추는 것을 좋아하는 언어(2): 현재분사구문과 과거분사구문 다음 문제는 분사구문과 관련하여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제입니다. 한번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under a microscope, a fresh snowflake has a delicate six-pointed shape. ⓐ Seen ⓑ Sees ⓒ Seeing ⓓ To see 에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영어는 짝 맞추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언어입니다. 위에 나온 문제도 구 토플(TOEFL)에서 출제되었던, 분사구문과 관련하여 아주 좋은 문제입니다. 영어는 부사절이 부사구로 전환되더라도 주절의 주어와 부사구의 주어를 짝을 의식적으로 일치시켜 주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를 정답으로 선택하기 쉬운데 이는 위 문장이 다음과 같이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현미경 아래서 본다면, 갓 떨어진 눈송이는 정.. 2012. 3. 14.
[9강] 분사구문(3): 다양한 형태의 분사구문 형용사, 명사가 단독으로 분사구문으로 쓰일 수 있는가? 부사절의 동사가 be동사일 때 분사의 형태는 being이며 분사구문으로 전환된 being은 거의 생략됩니다. s1. An angry crowd gathered outside the police station, and they were ready to riot. ⇒ An angry crowd gathered outside the police station, (being) ready to riot. 화가 난 군중은 폭동을 일으킬 준비를 한 채 경찰서 밖에 모였다. s1과 같이 분사구문은 문장 뒤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의 예문을 한번 더 살펴보세요. s2. Because she was angry, she told him that he was the.. 2012. 3. 12.
[8강] 분사구문(2): 부사절의 부사구 전환 우리는 언제 분사구문을 쓰는가? 분사구문은 때, 이유, 양보, 조건, 부대상황의 부사절을 분사의 형태로 바꾸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각각의 접속사들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사구문을 해석할 때 문맥상 어떠한 접속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의 두 예문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We arrived at the party. We saw Jake standing at the porch. 우리는 파티에 도착했다. 우리는 제이크가 현관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위 두 문장을 연결시켜주는 가장 좋은 접속사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때의 접속사 when을 선택할 것입니다. s1. When we arrived at the party, we saw Jake.. 201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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