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내천1 춘래불사춘... 봄을 생각할 수 없다. 어제 학원에 있다가 잠깐 산책하러 성내천을 거니는데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찬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 사방에 벚꽃이 어지럽게 휘날리는데 문득 봄이 아니라 가을인 것 같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왕년에 김종필씨가 유행시킨 말이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 한 귀절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봄이라고 생각하든 말든 봄이 찾아올테고 날이 무더워지면 여름이 되겠지만 벚꽃이 져도 마음 한구석이 쓸쓸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2018. 4.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