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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이야기10

영자 신문에서 발견한 문법적 오류 어제 밤에 어떤 학원생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영문으로 된 한 문장을 해석해 달라는 거였는데 척 보기에 그렇게 어려워보이는 문장은 아니었습니다. 그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Consisting of five tracks, the title song of this album "Sleep Tight (Feat. Gilgubonggu)" is about a love so strong that makes one want to dream the other's nightmares for them. 메시지 입력하기 귀찮아서 학생에게 전화했습니다. 나: Gilgubonggu(길구봉구), 이렇게 읽는 거 맞니? 이게 뭐야?학생: 가수 이름이예요.나: 길구봉구가 가수이름이야?학생: 예명같은 거예요.나: 대충 해.. 2017. 5. 14.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어실력....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반기문 UN 사무총장 수락연설은 명연설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다면.... 포스트에서 이미 한번 다루었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마침 EBS에서 이 문제에 대하여 다루어 주었네요. 실험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임을 밝히지 않기 위하여 전혀 다른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연설을 들려주었습니다. 이 연설을 들은 한국인들과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어연설은 매우 수준높은 어휘를 사용하고 있고 아주 정확한 문법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그의 영어발음에만 중점을 두어 그의 영어를 평가절하합니다. 반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의 영어를 높이 평가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 그의 영어를 .. 2012. 3. 25.
이외수와 닭도리탕 논쟁.... 한국어는 왜 배타적인가?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결벽증 이외수님이 닭도리탕과 관련하여 도리가 일본어가 아니라 순우리말이라고 주장하시는 바람에 인터넷에서 한바탕 작은 소동이 벌어진 모양인데 저 자신은 이 논쟁이 참 무의미한 소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닭도리탕이 일본어이든 한국어이든 크게 상관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저의 기본 입장입니다. 이런데 쓸 정력과 열정을 친일파 청산에나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외국어, 또는 외래어에 대해 대단히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는데 그 첫번째 이유는 한국어, 곧 한글이 전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인위적인 연구와 부단한 노력에 의해서 탄생한 언어라는 점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세종대왕께서 창제, 반포하신 한글을 순수하게 지켜야 한다는 일종의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을 올바르고 한 점 더.. 2012. 2. 25.
LA의 카지노에서 문법에 맞지않게 영어로 대화했던 경험 이전 포스트에서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외국인과의 대화를 꺼려서는 안된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 제가 미국에 있을 때의 경험 한토막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미국에 갔을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가지 못했기 때문에 주로 걸어다니거나 지하철,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것은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외국인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가 많았으니까요. 한번은 LA 근교의 카지노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원래 카지노에 갈 계획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버스에서 내려서 갈아탈 버스를 기다리다가 화장실에 갈겸 들르게 된 것입니다. -_- 카지노 밖은 사람들도 별로 없고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안에 들어서는 순간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갬블에 열중하는 모습에 압도되.. 2012. 2. 19.
영문법, 얼마나 완벽하게 구사해야 하나? 예전에 영어 전문 학원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여자분이셨는데 영문학 박사과정을 밟고 계셨고 당연히 뛰어난 영어실력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학원 선생님들의 복지 등에도 굉장히 신경쓰시는 분이라 그 학원에서 근무하면서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제가 그 원장선생님을 더욱 존경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하시고 직원 선생님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학원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한번은 수업을 끝마치고 저녁 야식을 먹는데 원장님이 물어보시더군요. "중학교 1학년 내신 수업을 들어갔는데 교과서에 거스름돈을 거슬러 주는 장면에서 'Here is 5 dollars.'라는 지문이 있었어요. Here는 분명 유도부사고 5.. 2012. 2. 19.
영어 리스닝,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영어 시험에서 몇 점을 받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의사소통일 것입니다. 편지나 글로만 의사전달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화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벽은 무엇보다도 외국인이 영어로 하는 말이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체험을 통해서 얻게 된 영어 리스닝,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어휘를 많이 암기하라 어휘는 단순히 독해에 있어서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회화에 있어서도 어휘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자신이 모르는 단어는 백번 들어도 무슨 말인지 들리지 않습니다. 예전에 독해를 하다가 perambulate라는 단어를 암기하게 되었습니다. perambulate는 '(사전)답사하다'.. 2012. 2. 9.
영단어 암기 비법 지난 글 에서 영어는 어휘수가 한국어보다 10배 많고 한국어처럼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단어 암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영단어 암기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외워도 외워도 자꾸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처럼 분명히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다음에 보면 또 잊어버리고 이것이 반복되면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자책하게 됩니다. 결국 어차피 잊어버릴텐데 뭐하러 외우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아예 영단어 암기 자체를 포기합니다. 저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름대로 가장 영단어를 잘 암기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1. 열번 쓰고 열번 읽어라 영단어 암기를 할 때 눈으로만 읽어보아서는 효과적인 암기가 되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고 입으로 발음해서 읽어보는 3가지 방법이 동시에.. 2012. 1. 24.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다면.... 영어발음에 관한 문제는 두가지 측면이 존재한다 영어발음에 대한 글을 계속해서 올리는 중인데 (미국인들도 힘들어 하는 영어발음, 한국어도 꽤 발음이 힘든 언어다) 과연 영어발음 왜, 어떻게, 또 얼마나 잘 해야하는 걸까요? 영어의 발음 문제에 대해서는 두가지 측면이 존재합니다. 한가지는 에서 언급했다시피 발음기호에 맞게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예전에 영어를 공부할 때 동사 inspire는 '인스파이어'로 발음되는데 명사 inspiration으로 변화할 때 '인스퍼레이션'으로 발음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인스파이어레이션'으로 발음하다가 나중에 이를 다시 교정하는데 꽤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발음기호에 맞는 정확한 영어발음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발음이 정확하.. 2012. 1. 14.
한국어도 꽤 발음이 힘든 언어다 영문장을 잘 발음해서 읽을 수 있게 될 때 영어 실력이 는다 지난 글(미국인도 힘들어 하는 영어의 발음)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조차 영어의 발음을 힘들어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영어는 하나의 자음과 모음이 여러 음가(音價)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어려워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발음이 잘 안되기 때문이고 발음을 어려워 하지 않고 문장을 술술 잘 읽을 수 있게 될 때 영어 실력이 부쩍 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도 영어만큼이나 발음하기 힘든 언어인데 이는 한국어는 종성이 발달한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전세계적으로 종성이 가장 발달한 언어가 한국어일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국어를 공부할 때 '종성부용초성'이니 '칠종성가족용'이니 하는 것을 배웠.. 201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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