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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의 일상

G3의 뒤를 잇는 마우스 -로지텍 G102 Prodigy 사용기

by justen 201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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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다루는데 있어서 은근히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마우스입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고 컴퓨터 성능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내 손에 잘 안맞으면 굉장히 불편하고 참기 힘든 아이템입니다. 지금까지 써본 중에 가장 뛰어났던 마우스는 바로 로지텍 G3였습니다.



로지텍이 내놓은 최고의 마우스이자 성능, 내구도가 너무 뛰어나 역설적으로 로지텍을 거의 파산 지경까지 몰고갔던 바로 그 마우스! 저도 이 마우스를 6년 넘게 사용했으니... 가끔 클릭이 안될 때는 치간 치솔같은 걸로 구석구석 닦아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같은 제품이 2~3년 정도 사용하면 고장이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구도가 너무 뛰어나면 제품 재구매율이 떨어져서 오히려 채산성이 약화돼요. 이 때문에 로지텍은 G3를 단종시켜 버립니다. 그 이후에 손에 맞는 마우스가 없었는데 이번에 마침 쓰고 있던 마우스가 클릭이 잘 안되서 새 마우스를 구입하려던 참에 로지텍에서 G102 Prodigy 마우스를 출시해서 한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성능에 있어서 G3만큼은 아니지만 일단 디자인도 수려하고 무엇보다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습니다. 휠 스크롤도 큰 소리가 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무엇보다도 마우스 LED가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 하늘색, 초록색, 주황색, 노랑색으로 1초마다 변화하는데 크게 눈길을 끌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이전의 LED가 있는 마우스들은 컴퓨터를 꺼도 LED가 켜져 있어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G102 Prodigy는 컴퓨터가 꺼지면 LED도 꺼집니다. 오래간만에 마음에 드는 마우스가 나왔는데 단종되지 않고 오래 출시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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