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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빌트10

석유왕 록펠러와 철강왕 카네기 ① 록펠러의 등유는 밴더빌트의 철도를 따라 전국 각지로 싼 가격에 팔려나갑니다. 하지만 록펠러의 야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한때 밴더빌트의 수송열차를 채우는 것도 힘들었던 록펠러. 하지만 이제 그는 밴더빌트의 수송 능력을 뛰어넘는 석유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를 눈치챈 밴더빌트의 경쟁자 탐 스캇이 록펠러와 접촉합니다. 탐 스캇은 그의 신동(prodigy)이자 젊은 유망주인 앤드류 카네기와 함께 거래를 위해 클리블랜드로 향합니다. 록펠러는 밴더빌트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탐 스캇과 수송 거래를 맺습니다. 밴더빌트가 당황한 것은 록펠러가 능숙하게 철도회사 간의 대립을 이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철도회사들이 아닌 록펠러가 우위에 서기 시작합니다. 2018. 1. 26.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4)-석유왕 록펠러② 새까만 원유(petroleum)을 정제하여(refine) 등유(kerosene)을 만드는 일은 원유의 거의 절반을 버려야 했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록펠러는 이 비효율을 개선할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석유 정제의 비효율로부터 록펠러는 얼마나 많은 석유를 시추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석유를 정제할 것인가에 집중합니다. 밴더빌트와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회사를 확장해야 하는 록펠러. 하지만 등유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은 그런 그의 발목을 잡는 요소였습니다. 록펠러는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할까요? 2018. 1. 2.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1)-밴더빌트와 록펠러③ 기차 사고에서 살아남은 록펠러. 그는 이제 운명을 지배하는 자(a man of destiny)가 되어 밴더빌트를 만나러 다시 떠납니다. 청교도 윤리에 충실한 록펠러는 술도 마시지 않고 도박은 일절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에 비해 밴더빌트는 술, 도박, 매춘 등을 거침없이 하는 마초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차이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미국 최고의 부자였던 밴더빌트와 파산 직전의 기로에 서있었던 록펠러. 하지만 록펠러는 밴더빌트를 상대로 '알아야 할 건 다 알고 있습니다.(I know all I need to know."라고 말하며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밴더빌트에게 독점 거래(an exclusive deal)를 제안하는 록펠러. 너무도 당당한 록펠러의 태도에 밴더빌트는 .. 2017. 12. 11.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1)-밴더빌트와 록펠러② 밴더빌트와의 계약을 위해 클리블랜드에서 뉴욕으로 여행을 떠나는 록펠러. 하지만 그의 초조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차역까지 자신을 데려다 줄 마부가 늑장을 부립니다. 서둘러 기차역에 도착했지만 기차는 이미 떠난 후였습니다. 낙심한 록펠러... 하지만 뜻밖에도 그가 타기로 예정되어 있던 기차는 선로 이탈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맙니다. 록펠러는 그 열차를 놓친 덕분에 참화를 간신히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신실한 침례교 신자였던 록펠러는 모든 일이 성스러운 신의 명령이고 신의 의지나 축복없이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록펠러의 운명을 바꾼 이 사건은 결국 미국의 운명 또한 바꾸게 됩니다. 2017. 11. 20.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10)-밴더빌트와 록펠러① 밴더빌트가 록펠러를 그의 저택으로 초대합니다. 밴더빌트는 자신의 기차를 계속 달리게 해 줄 화물이 필요했고 록펠러는 자신이 정제한 기름을 전국 구석구석으로 운반해 줄 운송수단이 필요했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한 초대와 방문이었지만 당시 서로의 처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시 미국 최대의 부자였던 밴더빌트와 당장 사업이 망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던 록펠러. 록펠러는 뉴욕으로의 출장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 출장 여행은 밴더빌트와 록펠러의 운명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습니다. 2017. 10. 25.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9)-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⑧ 가정용 조명 연료로써의 등유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깨달은 밴더빌트. 하지만 전국 곳곳에 등유를 배달하려면 철도가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석유 공급업자만 확보한다면 밴더빌트는 다시 철도 업계의 정상에 설 수 있게 됩니다. 세계 최대의 유전이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석유 공급업자를 찾는 밴더빌트. 당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석유 산업은 아직 초창기에 불과했고 밴더빌트는 판로를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클리블랜드의 젊은 석유업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냅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존 D. 록펠러. 밴더빌트와 록펠러는 이제 운명적인 만남을 맞이하게 됩니다. * 록펠러는 원래 '라커펠러'로 발음되지만 한국에는 록펠러란 발음으로 잘 알려져 있으므로 그대로 록펠러로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 10. 22.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8)-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⑦ 적대적 인수를 통해 철도 사업을 확장하려던 밴더빌트는 주식 사기에 걸려 큰 타격을 입게 되지만 곧 다시 선두에 나설 방법을 찾습니다. 그는 이내 철도가 과잉 건설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할 방법은 새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차를 계속 달리게 할 새 화물의 공급자를 찾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밴더빌트가 새 화물을 찾아내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면, 누군가 그의 기차를 화물로 채워줄 수 있다면 그는 계속 철도 시장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새 화물을 어디서 찾을지 알았습니다. 땅에서 뽑아낸 원유는 영어로 crude oil 또는 petroleum이라고 하는데 이를 정제하면 등유, 즉 kerosine이 생산됩니다. 참고로 경유는 diesel, 휘발유는 gasoline이라.. 2017. 10. 12.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7)-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⑥ 경쟁 철도회사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밴더빌트는 곧바로 그랜드 센트럴 역 공사에 착수합니다. 그랜드 센트럴 역은 밴더빌트 철도 제국의 크기와 권력을 나타내는 물리적 상징으로써 오늘날까지도 뉴욕의 지형을 영원히 바꿔 놓은 건물입니다. 밴더빌트의 제국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지만 철도 시장을 독점하려는 욕망으로 인해 주식 사기를 당하여 큰 타격을 입기도 합니다. 하지만 밴더빌트 철도 제국을 붕괴시킬 정도로 큰 위기는 오히려 전혀 엉뚱한 곳에서 찾아오게 됩니다. 2017. 10. 10.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②-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 (1) 1794년 5월 미국에서 태어난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는 미국의 선박왕이자 철도왕으로 불리며 철저히 자수성가한 인물(a self-made man)입니다. 밴더빌트는 매우 냉혹하고 거친 인물로 불과 16살의 나이로 여객선을 구입해 급성장하는 미국 구석구석으로 화물과 승객을 실어나르며 선박업을 독점하고 큰 부와 지위를 손에 넣게 됩니다. 그런 그의 별명은 제독(commodore)이었습니다. 밴더빌트는 이후 40년간 해운업의 패자로 군림하지만 남북전쟁을 앞두고 철도 산업이 떠오르자 모든 선박들을 망설임없이 팔아치우고 철도 사업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미국 최고의 부자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또한 그는 선박을 북부군에 지원하기도 하고 남부군의 선박을 파괴하는 공을 세우기도 ..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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