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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강의(구버전)

[9강] 4형식 동사(S+V+IO+DO) : 수여동사(1)

by justen 201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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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여동사, 4형식 동사, 문장의 형식, 문장의 4형식

4형식 동사의 문장전환

4형식 동사는 흔히 수여동사라고 부릅니다. ‘주어+동사+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의 어순을 취하며 간접목적어의 자리에는 일반적으로 사람, 직접목적어의 자리에는 일반적으로 사물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여(授與)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에게 ~을 주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동사형태입니다. 그런데 이 4형식 문장은 다음과 같이 3형식 문장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8품사의 개요 부사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전치사+명사’는 부사구로 쓰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to her’는 부사구로 취급되기 때문에 문장의 구성요소(주어, 목적어, 보어)로 쓰이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어+동사+목적어+부사구(전치사+명사)’의 3형식이 되는 것이죠. give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수여동사들은 전치사 to를 이용하여 3형식으로 형식 전환됩니다.

give, grant, offer, pay, lend, owe, play, bring, deny, promise, sell, send, show, teach, write…


전치사 for를 이용하여 형식전환하는 동사들
하지만 전치사 for를 이용하여 형식 전환하는 동사들도 있습니다. 이 동사들은 주로 배려의 뜻을 내포하는 동사들입니다.

buy, make, sing, cook, find, get, fix, cut, spare…

buy와 같은 동사는 ‘I bought some flowers.’와 같이 ‘~을 사다’라는 뜻일 때는 3형식 동사입니다. 그러나 ‘I bought her some flowers.’라고 하면 ‘…에게 ~을 사주었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영어 문장을 듣거나 해석할 때 ‘I bought…’까지 들었을 때 뜻을 결정해 버리면 안됩니다. 뒤의 목적어를 끝까지 듣고 나서 그 의미를 결정해야 합니다. 위의 동사들은 4형식의 3형식 전환에서 전치사 for를 to로 바꿔버리는 형태로 내신문제를 비롯하여 TEPS 등의 문법 시험에 꽤 자주 등장합니다. 또한 이들은 수동태 전환에서 ‘간접목적어를 수동태의 주어로 할 수 없는 동사’라고 불립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요구의 뜻을 가진 ask, require, inquire 세 개의 동사는 형식전환에 전치사 of를 필요로 합니다.


3형식으로 전환할 수 없는 동사들

cost, envy, forgive, pardon, save…

위 동사들은 3형식으로 바꿔 쓸 수 없는 동사들입니다.

s1. I envy you your success. --> I envy your success to you. ( X )

s1은 한국어로는 다소 어색한 표현인데 영어는 '나는 너에게 너의 성공을 부러워 한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4형식 문장이라고 해도 3형식으로 전환이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동사들은 대체로 4형식 문장을 한국어로 해석할 경우 다소 어색한 표현이 될 수 있으니 그냥 '나는 너의 성공을 부러워한다.'라고 해석하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영어 표현으로는 s1과 같이 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에 한 미국 시트콤을 자막 없이 보는데 변호사가 “What cost you your sight?”라고 묻더군요. 한 여성이 사고로 시력을 잃었는데 법정에서 변호사가 그 여성에게 사고가 난 원인을 묻는 상황이었습니다. cost는 ‘…에게 (비용으로) ~을 청구하다’라는 의미가 있어요. “무엇이 당신에게 당신의 시력을 비용으로 청구하였습니까?”라는 의미로 의역하자면 “당신은 무엇 때문에 시력을 잃으셨습니까?”라는 질문이 됩니다. 한국어에는 이런 표현이 없지만 영어로는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이 문장의 발음은 듣기에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you와 your가 겹칠 뿐만 아니라 이 두 개의 단어를 명확히 끊어서 읽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잘못 들으면 “What cost your sight?”로 들리기 십상이죠. 그런데 방송에서 저 문장을 듣는 순간 정확히 귀에 들어오더군요. cost의 문법적 의미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면 듣기 능력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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