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영화, 음악, TV, 책20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9)-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⑧ 가정용 조명 연료로써의 등유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깨달은 밴더빌트. 하지만 전국 곳곳에 등유를 배달하려면 철도가 필요합니다. 안정적인 석유 공급업자만 확보한다면 밴더빌트는 다시 철도 업계의 정상에 설 수 있게 됩니다. 세계 최대의 유전이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석유 공급업자를 찾는 밴더빌트. 당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석유 산업은 아직 초창기에 불과했고 밴더빌트는 판로를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클리블랜드의 젊은 석유업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냅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존 D. 록펠러. 밴더빌트와 록펠러는 이제 운명적인 만남을 맞이하게 됩니다. * 록펠러는 원래 '라커펠러'로 발음되지만 한국에는 록펠러란 발음으로 잘 알려져 있으므로 그대로 록펠러로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 10. 22.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8)-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⑦ 적대적 인수를 통해 철도 사업을 확장하려던 밴더빌트는 주식 사기에 걸려 큰 타격을 입게 되지만 곧 다시 선두에 나설 방법을 찾습니다. 그는 이내 철도가 과잉 건설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할 방법은 새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차를 계속 달리게 할 새 화물의 공급자를 찾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밴더빌트가 새 화물을 찾아내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면, 누군가 그의 기차를 화물로 채워줄 수 있다면 그는 계속 철도 시장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새 화물을 어디서 찾을지 알았습니다. 땅에서 뽑아낸 원유는 영어로 crude oil 또는 petroleum이라고 하는데 이를 정제하면 등유, 즉 kerosine이 생산됩니다. 참고로 경유는 diesel, 휘발유는 gasoline이라.. 2017. 10. 12.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7)-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⑥ 경쟁 철도회사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밴더빌트는 곧바로 그랜드 센트럴 역 공사에 착수합니다. 그랜드 센트럴 역은 밴더빌트 철도 제국의 크기와 권력을 나타내는 물리적 상징으로써 오늘날까지도 뉴욕의 지형을 영원히 바꿔 놓은 건물입니다. 밴더빌트의 제국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지만 철도 시장을 독점하려는 욕망으로 인해 주식 사기를 당하여 큰 타격을 입기도 합니다. 하지만 밴더빌트 철도 제국을 붕괴시킬 정도로 큰 위기는 오히려 전혀 엉뚱한 곳에서 찾아오게 됩니다. 2017. 10. 10.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6)-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⑤ 밴더빌트는 냉정하면서도 능숙하게 복수 작전을 펴서 미국 철도의 40%를 소유한 대규모 단일 철도회사를 만듭니다. 철도 덕분에 미국의 산업 경제는 전에 이룰 수 없었던 꽃을 피우게 됩니다. 당시의 진보는 근본적으로 철도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미시시피 강 동쪽과 서해안의 공백을 메우려는 거대한 필요가 있었고 이 역할을 철도가 훌륭히 수행한 것이죠. 밴더빌트는 논란의 여지없는 철도왕(the Undisputed King of Railroads)가 됩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권력을 상징할 기념비를 계획합니다. 2017. 10. 5.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5)-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④ 앨버니 다리철도 사업 경쟁자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밴더빌트는 세계 최대의 항구인 뉴욕으로 향하는 관문인 앨버니 다리의 폐쇄를 명령합니다. 요즘도 민영화니 뭐니 말이 많지만 사회 인프라 시설은 국가가 소유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는 자본주의 초기 단계였고 개인이 국가의 중요한 기반 시설을 사적으로 소유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는 사실상 단독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뉴욕을 미 전역으로 부터 끊어버립니다. 밴더빌트의 공격으로 경쟁사들은 패닉에 빠집니다. 하지만 밴더빌트는 경쟁사들을 완전히 날려버릴 최후의 일격을 준비합니다. 2017. 9. 21.
마광수 교수님의 죽음을 추모하며... 마광수 교수님이 지난 9월 5일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있었다. 생활고로 인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그렇게 쓸쓸하게 돌아가셔서는 안될 분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 속을 맴돈다. 마광수 교수님은 억압되고 속박된, 그리고 그로 인해 뒤틀리고 음성화된 한국의 성담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신 분이었다.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의 결과가 눈에 뻔히 보이기 때문에 아무도 섣불리 먼저 나서서 주장하지 못했던 것을 그는 용기있게 주장했고 상식있는 척, 깨끗한 척, 정상적인 척 하는 사람들에 의해 처참히 매도되었다. 마광수 교수님이 를 발표했을 때 어떤 이는 '동방예의지국'을 들먹이며 그를 매도했다. 동방예의지국? 장도리의 4컷 만화를 보라. 장자연이 성접대를 하다 억울.. 2017. 9. 7.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4)-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③ 밴더빌트의 전쟁점성술사가 예언한 밴더빌트의 전쟁이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참입니다. 비록 밴더빌트가 미국 최대의 철도회사이기는 했지만 철도 산업의 특성상,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 땅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하나의 회사가 독점하기 힘든 구조였습니다. 이 점을 노리고 중소 철도회사들이 연합하여 밴더빌트의 아성에 도전합니다. 1866년 당시 밴더빌트의 나이는 72세였는데 그 당시 성인 남성의 평균 수명은 겨우 45세 정도였다고 합니다. 밴더빌트의 경쟁자들은 그를 퇴물 취급하며 경쟁에서의 승리를 자신합니다. 밴더빌트의 전쟁이 이제 막 시작됩니다. 참고로 밴더빌트의 아들 윌리엄은 어리숙하다는 이유로 어렸을 때 그에 의해 시골로 쫓겨날 정도로 수모를 당했고 이 다큐멘터리에서도 그렇게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밴더빌.. 2017. 9. 4.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3)-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② 남북전쟁 기간동안 밴더빌트는 철도 사업을 통해 미국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될 정도로 큰 돈을 벌어들였지만 그는 그의 가장 아끼는 막내 아들 조지를 잃었습니다. 밴더빌트는 세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들을 모두 아끼고 사랑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째 윌리엄은 어리숙하다고 어렸을 때 시골로 내쫓았고 둘째는 강제로 정신병원에 보냈을 정도였습니다. 셋째 조지는 밴더빌트와 같은 성격에 체력, 사업 감각을 가진 아들이었지만 아쉽게도 일찍 요절했습니다. 참고로 다큐멘터리에서는 마치 조지가 전사한 것처럼 묘사하지만 실제로는 병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밴더빌트는 철도 사업으로 어마어마한 재력을 손에 넣기는 했지만 그의 위치를 위협하는 경쟁자들과의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사업 후계자로 키워 온.. 2017. 9. 2.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②-철도왕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 Cornelius Vanderbilt (1) 1794년 5월 미국에서 태어난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Cornelius Vanderbilt)는 미국의 선박왕이자 철도왕으로 불리며 철저히 자수성가한 인물(a self-made man)입니다. 밴더빌트는 매우 냉혹하고 거친 인물로 불과 16살의 나이로 여객선을 구입해 급성장하는 미국 구석구석으로 화물과 승객을 실어나르며 선박업을 독점하고 큰 부와 지위를 손에 넣게 됩니다. 그런 그의 별명은 제독(commodore)이었습니다. 밴더빌트는 이후 40년간 해운업의 패자로 군림하지만 남북전쟁을 앞두고 철도 산업이 떠오르자 모든 선박들을 망설임없이 팔아치우고 철도 사업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미국 최고의 부자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또한 그는 선박을 북부군에 지원하기도 하고 남부군의 선박을 파괴하는 공을 세우기도 .. 2017. 8. 31.
반응형